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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패 45회차 글에서 언급은 했던 경기들이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어 이렇게 한번 더 말씀드리고 승무패 말고 다른 부분을 언급드리려고 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두 경기 분석 결과만 이미지로 바로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1. 리버풀 VS 본머스

 

리버풀은 저번 첼시 원정에서 1대1로 비기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공격진과 수비진은 저번 시즌과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을 정도이고 부상자만 없다면 상당히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미들진에서 변화가 있지만 개인기량도 뛰어나지만 활동량과 후방 빌드업 등을 통해 팀플레이를 해주는 맥알리스터 선수와 빠른 스피드와 킥 능력으로 역습, 파이널 패스 등이 가능하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소보슬라이 선수를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제 2의 베컴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소보슬라이 선수뿐아니라 맥알리스터 선수도 킥능력이 뛰어나기에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다양한 패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본머스 같은 경우에는 게리 오닐 감독이 팀을 떠나고 라요 바예카노의 이라올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는데 상대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잘 구사하고 전방 압박을 통한 빠른 역습을 주 공격패턴으로 가져가고 측면자원들을 벌려 중앙자원들의 공격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전방 압박을 가한다면 리버풀의 빠른 공격진들에게 뒷공간을 내어줄수 있고 라인을 내린다면 리버풀이 가두는 흐름에 본머스가 역습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강한 압박을 즐겨하기 때문에 경기 템포는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빠른만큼 공격횟수나 찬스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다득점의 흐름을 예상해봅니다.

 

 

2. 토트넘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그동안 수비적인 전술에 역습을 통한 공격 패턴을 주로 사용하는 감독들이 사령탑으로 있었던 토트넘인데 이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이전보다는 라인을 올리고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한 공격을 위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프리시즌이나 1라운드경기에서 나타났듯이 다득점 다실점의 경기들을 하고 있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뒷공간을 많이 허용하며 2실점으로 2대2 무승부 경기를 했습니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빌드업 전술이 이번 시즌 메이슨 마운트나 오나나 선수의 영입으로 완성된 모습이고 전체적으로 공수밸런스가 좋은 모양새입니다. 토트넘이 맨유전에서는 브렌트포드전보다 한 두명 후방에 더 위치시키겠지만 기본적인 전술은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하는 것이라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프리시즌에도 지키는 전술은 실험하지 않았다고 하니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더라도 언제든 맨유의 만회골 역전골이 나올수도 있고,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다면 토트넘의 추가골까지 나올 수 있으니, 여러 정황상 다득점 경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경기인 것 같습니다. 

 

 

스포츠 분석에 있어서 100프로는 없지만 나름의 생각을 통해 최대한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를 선택해봤습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시고 경기보실때 재미를 더하시길 바라고 설득이 되신다면 따라가 보셔도 되고 반대로 보신다면 반대의 상황으로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최종 결정은 각자 내리는 것이니 참고사항으로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