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주말 K리그의 첫 경기를 장식할 전북과 포항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입니다. 이 경기의 결과와 29일 일요일에 있을 울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의 K리그 우승팀이 조기에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각종 지표들을 봤을때 이 경기는 어려운 경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여기서 포항이 이기지 못하게 된다면 이번 시즌 K리그의 우승 팀은 이번 주말에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현대의 창단 첫 2연패와 더불어 포항은 라이벌 팀의 우승을 쉽게 내주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으로 이 경기에 말씀드리기 앞서 늦게 확인하신 분들은 빠르게 아래의 바로가기를 통해 이 경기의 분석 결과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포항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오베르단의 공백은 버거워보였습니다. 완델손 선수도 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백성동 선수도 출전이 불투명 합니다. 다만 다행인점은 그랜트 선수가 복귀할 예정인데 3주만의 복귀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김기동 감독이 있어 어떤 전략을 가져올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전북 현대 같은 경우에는 FC 서울 경기 부터 3연승을 달리며 최근 흐름이 좋습니다. 다만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우직하게 전북의 골대를 지켜주던 정태욱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하파엘 실바 선수도 부상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양 팀 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FA컵 일정까지 있어 힘을 분배해야되는데 리그에서 두 팀 사이에 껴있는 3위 광주가 있어 계속해서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리그 순위에 대한 동기부여는 양팀 다 있는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24-25시즌부터는 개편되면서 이번 시즌 3위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1부리그 격)가 아닌 AFC 챔피언스리그 2에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북이 3위를 노리면서 눈 앞에 있는 FA컵과 아챔을 소홀히 할 수도 없고 포항은 3위로 떨어져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몇 년 전 포항은 울산을 잡아주면서 전북의 우승을 도와준 적도 많았는데 이제 전북과 울산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포항은 항상 울산의 우승을 하게끔 가만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경기를 승패로 접근하려고 했었는데 포항의 연속 원정 경기에 따른 체력 문제와 양 팀의 향후 일정,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던 울산과의 관계, 이번 시즌 전북이 3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4패를 내리 당하기에는 전북의 자존심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양 팀이 치열한 경기를 예상하는 바이고, 포항이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1대0 승리 1번, 2대1 승리 2번을 거뒀는데 2대1 승리를 거뒀을때는 둘 다 89분과 100분이라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체력적으로 후반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고 어느 한 팀이 두골차로 벌어진다면 양 팀 다 힘을 빼고 주중에 있을 FA컵 경기를 준비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이 경기는 그래서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예상합니다.

 

K리그 마지막 라운드 전체 경기 보러가기

 

K리그 전체 경기를 모아서 보실 수 있고 적중률 또는 이 전 경기들의 분석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위의 페이지를 저장해두셨다가 이용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