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드 수집 이야기(NBA, 축구, 야구 등) - 2019 topps museum 홀란드 루키 카드 (첫 번째 구매한 싱글 카드)

 

안녕하세요. 스포츠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축구토토 승무패, 농구토토 승5패, 스포츠 소식 등 다양한 분석글을 작성했었는데, 예전에 잠시 즐기던 스포츠카드에 대해서 다시금 관심이 생겨 이렇게 글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 잠시 즐겼다고 하지만 비싼 카드는 구경도 못해본 찍먹 수준이었고 다시 입문하면서 제대로 관심을 가져보고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게 되고 하나 둘씩 소장하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스포츠카드를 접하게 됐던 계기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때 동네 작은 상가 한켠에 있던 스포츠카드샵에서 한팩 한팩 뜯어가면서 마이클 조던 카드 한장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기웃거리던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쉬시던 부모님께 졸라서 앨범도 구매하러 가고, 하나 둘씩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그 앨범은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비싼건 없지만 나름 추억이었는데..) 그러다가 동네 상가에 있던 카드샵이 없어지고 어린 나이에 멀리 있는 스포츠카드샵을 찾아 구매할수도 없어 점점 관심이 시들해지고 수집을 멈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글들을 찾아보니까 IMF때 많은 카드샵들이 문을 닫았다고 했는데 그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성인이 된 한참 뒤까지도 스포츠카드를 우연히 매체를 통해 접하면 그런 것이 있었지..라는 생각과 어린 시절의 추억만 남은채 관심을 안두고 지내왔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축구, 농구 등을 즐기고 지금까지도 직접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기의 중계들을 보면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에 우연히 스포츠카드를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다시 어린 시절 추억이 함께 떠오르면서 좋아하는 선수라도 수집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났고 그동안 카드 가격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고, 비싼 브랜드라던지, 마이클조던의 옛날 카드 등은 그림의 떡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에도 비싼 카드가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때는 그런 개념조차 없었기 때문에 인지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 때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베이스카드나 루키 카드를 제외한 연도에 그리 비싸지 않은 한정 카드 등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의 경매를 통해 원하는 선수의 카드를 구매하거나 온라인 샵을 통해 싱글카드를 몇장 구매하는 식으로 소소하게 즐겼습니다.

 

그러다 현생이 바빠져 수집은 잠시 멈추고 지냈는데 어린 시절 멈췄던 것과는 다르게 카페에서 간간히 소식도 보고 수집하시는 분들의 카드도 보면서 꾸준히 관심은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가 예전에 스포츠 카드를 관심있어 했던 걸 알았던 친구가 자기도 최근 관심이 생긴다면서 대화를 나눴던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민해보다가 운동외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고 술도 안하는 저에게는 스포츠카드 수집이 좋은 취미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고민했던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다음번에 한번 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2018년에는 저 혼자 하다 보니 집 근처에는 스포츠 카드샵도 없고 먼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각자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인 스포츠 카드샵을 방문하자고 마음이 맞아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스포츠 카드샵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하기 이전에 싱글카드 한 장 괜찮은 걸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갔고, 친구 집에서 가까운 송파에 있는 스포츠카드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완전 카린이인 저희가 다양하게 여러 질문들을 했는데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신 사장님 덕분에 카드 구경도 많이 하고, 생각했던 금액대를 말씀드리고 그 안에서 추천해주신 카드 한장을 구매해서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카드는 바로 제목에도 써 있듯이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고, 각종 골 기록들을 갱신하면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지닌 엘링 홀란드 선수의 루키 시즌 카드입니다.

 

 

좋아하는 선수였긴 했지만, 그렇게 팬은 아니었는데 이 카드를 구매한 이후로는 기록도 찾아보게 되고 하이라이트를 보고 시간이 되면 맨시티의 경기도 보는 등 더 관심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아주 비싼 카드는 아니지만 처음 카드샵을 통해 산 싱글카드이기 때문에 애착이 가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 중입니다. 

 

스포츠카드는 높은 등급 카드가 좋다는 건 알지만 등급을 받는 방법도 잘 모르는 입문자라 처음부터 등급 카드로 구매했습니다. 스포츠카드나 각종 카드의 등급을 매겨 가치를 보증해주는 등급 회사가 여럿 있지만 저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등급을 매기고 있는 PSA사의 등급카드로 구매했습니다. 최고 등급인 10등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높은 등급인 9등급 카드로 구매했습니다. 

 

 

카드의 뒷면인데, 그 선수의 기록을 적는 경우도 있고, 선수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카드의 경우 홀란드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한지 56분만에 5골을 기록한 점이 적혀있는데 이 설명을 보니 새삼 더 대단한 선수라는게 느껴지면서 카드에 대한 애착이 갑니다. 홀란드 선수에 대한 소개글 다음에 한번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었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최근 발매된 국내 카드회사인 대원미디어의 SCC karbon KBO box의 브레이크를 통해 어떤 카드가 나왔는지 소개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원래 주로 올리는 컨텐츠는 축구토토 승무패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참고하셔서 축구 경기 분석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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